[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호프'의 주역인 나홍진 감독, 조인성, 정호연이 북미 프로모션으로 현지 관객과 직접 만났다.
지난 9월 7일(월)부터 진행된 '호프'의 북미 프로모션은 뉴욕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등 북미 주요 도시를 찾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나홍진 감독, 조인성, 정호연이 참석한 뉴욕 스크리닝 레드카펫에는 영화의 주역들을 직접 만나기 위한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작품을 향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나홍진 감독과 조인성, 정호연은 현지 취재진과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이어 진행된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Q&A에서는 '호프'의 독창적인 세계관부터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완성한 액션 등 영화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나홍진 감독은 "극장에서 제가 보고 싶어서 만든 영화다. 관객분들이 예측할 수 있는 범위 안의 영화가 되지 않았으면 해서 예측할 것 같을 때 장르를 바꾸고, 코미디를 넣고 하는 등의 편집이나 디자인을 했다."라며 '호프'의 탄생 배경과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조인성은 "나홍진 감독과의 작업을 너무나 원했기 때문에 하게 됐다."라며 나홍진 감독을 향한 신뢰를 전했다. 여기에 정호연은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시도할 수 있었고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어서 즐거운 작업이었다."라는 촬영 소감을 전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욕에 이어 LA와 시카고에서 현지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이어간 가운데, 나홍진 감독은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를 차례로 방문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9일 북미 전역에 개봉한 '호프'는 첫 주에만 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개봉 규모는 북미 전역 1,560개 스크린이었다. 이는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기생충'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북미 개봉으로 작품을 향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특히 비영어권 아시아 실사영화가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 10위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가운데, '호프'는 개봉 첫 주 500만 달러가량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호프'의 북미 개봉 이후 현지 유력 매체들의 열띤 찬사 역시 이어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나홍진 감독은 전속력의 운전과 질주, 심지어 승마 장면까지 마치 발레처럼 우아하게 탈바꿈시킨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은 "완급 조절과 반전, 액션에서 드러나는 거장의 솜씨"라며 나홍진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에 호평을 전했다.
더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는 "압도적인 상상력과 예술성, 멈출 줄 모르는 질주", 시카고 리더(Chicago Reader)는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영화의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린다."며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높이 평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지난 7월에 개봉한 영화는 국내에서 4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