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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도박說'의 끝은 용서?...김민종, MC몽 향한 고소 취소 발표

작성 2026.09.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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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을 향해 이른바 '바둑이 도박' 연루 의혹을 제기했던 후배 MC몽을 상대로 제기한 형사 고소를 전격 취소하며 갈등을 일단락 지었다.

민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킴스는 지난 1일 MC몽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접수했던 고소장을 9일자로 공식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MC몽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한 데 따른 것으로, 연예계 선후배 사이의 진흙탕 싸움은 극적인 화해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MC몽은 자신의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민종의 실명을 언급하며 도박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다. MC몽은 "김민종이 바둑이 도박의 멤버이며, 수천만원 판돈의 도박장에서 팁을 받는다."는 식의 폭로를 했다. 당시 이 발언은 삽시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져나가며 김민종의 도덕성과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특히 김민종은 이 사건의 여파로 인해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해 온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 논의가 전격 중단되는 고통을 겪어야 했으며,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던 광고 계약들까지 줄줄이 무산되면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MC몽은 지난 9월 5일 자신의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선배인 김민종을 비난했던 점을 인정하며 김민종을 언급한 것 자체가 자신의 큰 잘못이었다고 진심 어린 용서를 구했다. 고소 이후 두 사람은 직접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은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시인하고 거듭 사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종은 이번 사태로 입은 유무형의 손실이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기보다는 관용을 베푸는 쪽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것도 선배로서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MC몽의 사과를 받아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민종이 불법 도박 의혹을 대대적으로 제기한 MC몽을 공개적으로 용서하고 마무리 한다고 밝히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러운 고소 취소 배경과 의혹의 실체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MC몽이 제기했던 폭로의 수위가 상당했던 만큼 수사 기관에서 이에 대해서 명백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

김민종 측은 MC몽에게 "이제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앞으로 나아가자."며 이 사태가 더 커지는 것보다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나가자는 뜻을 분명히 학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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