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이 후배 가수 MC몽을 명예훼손 혐의로 정식 고소했다.
김민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오성헌 변호사)는 2일 지난 1일 MC몽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민종 측은 이번 고소를 통해 "해당 주장이 언론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1988년 데뷔 이후 약 38년간 쌓아온 명예와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을 뿐 아니라, 당시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2편의 논의가 중단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과 명백히 다른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수사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여 사실관계를 밝히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의 허위사실을 추가로 유포하거나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행위가 확인될 경우, 허위사실 유포 금지 가처분을 포함한 추가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법무법인 측은 "38년간 지켜온 명예와 팬들과의 신뢰가 근거 없는 주장으로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어떠한 타협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MC몽 측의 별다른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태는 지난 5월 MC몽이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이른바 '바둑이 도박단'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당시 MC몽은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의 친척인 차준영 회장 등이 연루된 수십억 원대 불법 도박 모임을 언급하며 "룸살롱을 돌면서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하는데 그 곁에서 수천만 원의 팁을 받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연예인 김민종 씨"라고 실명을 거론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MC몽은 "고소하셔라. 증거도 있다. 끝까지 가자"고 밝혔고, 김민종 측은 즉각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18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공개한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대표의 녹취가 반전 국면을 만들었다.
녹취에서 차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김민종은 비지터였기 때문에 기록 자체가 없다"고 말했고, 김민종이 칩을 만져 제재를 받았다는 지적에는 "칩을 만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 직원이 딜러와 다이렉트로 얘기해줬다. 차준영 옆에서만 앉아 있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