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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가을 콘서트 계획 직접 공개…"풀 오케스트라 없이 단출한 공연 도전"

작성 2026.08.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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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오는 10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없는 콘서트 개최를 예고했다.

김동률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단독 콘서트 '2026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 개최 소식을 직접 전하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공연은 전람회 시절을 포함한 제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오케스트라가 없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풀 오케스트레이션 편성으로 공연을 해보는 건 저의 꿈이었고, 유학을 다녀와서 그 꿈을 이루게 됐다. 공연을 거듭하면서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제 공연의 시그니처가 됐다. 아직도 저는 이런 화려하고 웅장한 대곡 스타일의 음악과 공연을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한 번쯤은 전형적인 저의 공연 스타일을 벗어난 다소 단출한 구성의 공연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동률은 이번 콘서트에서 오케스트라를 제외하고 밴드와 함께 한다. 그는 "저에겐 오히려 이것이 좀 더 어려운 도전이 될 수도 있겠지만, 뭔가 칼이나 방패 없이 전장에 나가는 기분"이라고 설명하면서 "제 곡 중에서 소품 스타일의 곡들도 꽤 있다. 그동안 무대에서 자주 들려드릴 수 없었던 곡들을 오랜만에 꺼내어 불러보고 싶었다. 연주자로 무대를 꽉 채워버리게 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이런저런 무대 연출 기법들 또한 시도해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동률은 "어떤 분들에겐 좀 생소하고 낯설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분들에겐 그래서 더 취향 저격인 공연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평소 제 히트곡들보다는 앨범에서 소외받던 곡들이 더 취향이었던 분들이라면, 또 2019년 '오래된 노래' 공연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공연은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국내 공연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온 김동률은 2000년대 이후 '초대', 'Monologue', '감사', '2015 KIMDONGRYUL THE CONCERT', '오래된 노래', 'Melody', '산책' 등 다양한 콘서트로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과 만나왔다.

특히 2023년 'Melody'는 6회 공연 동안 약 6만 명의 관객을, 2025년 '산책'은 7회 공연 약 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티켓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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