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세 번째 EP 'WILD'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데뷔 약 2년 만의 성과다.
빌보드는 23일(현지시간) 'WILD'가 '빌보드 200' 8월 29일 자 차트 1위에 오른다고 예고했다. 지난 14일 발매된 'WILD'는 집계 기간(8월 14~20일) 미국에서 앨범 유닛 17만 장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이를 "2015년 12월 앨범 환산 판매량 기준 전환 이후 여성 그룹의 최대 주간 성적"이라고 밝혔다.
2024년 8월 미국에서 데뷔한 캣츠아이는 하이브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거쳐 결성됐으며, 팬 투표로 최종 멤버가 정해졌다.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해외로 진출하는 기존 K-팝 수출 모델과 달리,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이 현지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 꼽힌다.
캣츠아이는 데뷔 이후 'Gnarly', 'Gabriela', 'Internet Girl', 'PINKY UP', 'Animal'을 잇달아 빌보드 '핫 100'에 올렸고,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에 올랐다.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신인'을 포함해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는 '빌보드 200' 최고 4위를 기록한 뒤 8월 22일 자 기준 누적 59주째 차트에 머물러 있다. 이번 'WILD'는 미국 1위와 함께 네덜란드·벨기에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영국·프랑스 2위, 아일랜드 3위, 독일 4위를 기록했다.
캣츠아이는 'WILD' 발매 열기를 오는 9월 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시작하는 'THE WILDWORLD TOUR'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