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김세의 씨의 1심 첫 공판이 13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정아영 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김 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협박 등 혐의 사건의 1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김 씨는 후원 계좌를 통한 모금 등으로 수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쯔양의 사생활을 이용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쯔양에게 자신이 폭로한 내용에 대한 해명 방송을 강요하고 악의적으로 비방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쯔양 측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으며,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는 지난 3월 31일 김 씨를 해당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번 공판은 당초 지난 4월 20일 첫 기일로 지정됐으나, 김 씨가 변호인을 교체하고 연달아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4개월 가까이 지연됐다. 김 씨는 지난 6월 24일에는 공판기일 비공개 신청서를, 이튿날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정 판사는 기일 변경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다음 기일에는 구인영장 발부를 고려할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김 씨는 지난 11일 가세연 채널에서 공개된 옥중서신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법원에 많이 와서 응원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서신에서 무더위 속 수감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수의를 입은 모습으로나마 당당하게 법정을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배우 고(故) 김새론 씨와 김수현 씨의 관계를 둘러싼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수감 중인 상태다. 그는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였던 김새론 씨와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가짜 SNS 대화 화면과 음성 파일을 AI 등으로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관련 재판은 14일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