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현대사 유니버스를 완성할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을 맡았다.
'내부자들'로 유명해진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역사적 사건을 높은 완성도로 스크린 위에 재탄생시키며, 시대를 바라보는 예리한 통찰과 탄탄한 서사로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격동의 1970년대를 담아낸 두 편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과 '서울의 봄'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시대극 명가로 주목받았다. '남산의 부장들'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힘 있는 서사로 호평받았으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결정적 순간을 독보적인 몰입감으로 그려낸 '서울의 봄'은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1,300만 관객을 사로잡는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암살자(들)'은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으로 이어지는 현대사 세계관의 시작점을 그려낼 작품으로, 대한민국 현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거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수많은 의문이 남아 있는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에서 출발한 영화는, 흩어진 의혹의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가며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친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보통의 가족' 등을 통해 시대와 인물을 깊이 있게 조명해 온 섬세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에 촘촘한 디테일을 더해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형사와 기자의 시선을 따라 사건의 이면을 집요하게 추적해 나가는 과정은 단순한 사건 재현을 넘어, 그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소명과 책임감까지 밀도 있게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여기에 '서울의 봄', '파묘', '헌트'의 이모개 촬영감독을 비롯해 김병한 미술감독, 이성환 조명감독,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최윤선 의상 총괄 등 영화계를 대표하는 베테랑 제작진이 총출동했다.
'암살자(들)'은 올 추석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