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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천만 배우 유해진의 안목 "영부인 저격 사건 첫 영화화"

작성 2026.08.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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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올 초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전국 1,690만 흥행에 성공한 배우 유해진이 신작 '암살자(들)'로 돌아온다. 전작이 설 연휴를 겨냥했다면 신작은 추석 연휴를 정조준한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해진은 자신이 연기한 형사 '철구'에 대해 "경찰로서의 본능과 사건에 대한 의문을 갖고 발로 뛰는 역할이다. 박진감을 보여줄 것 같다"고 전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그라인에서 알 수 있듯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현대사의 비극 중 하나지만 이 사건이 영화화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해진은 "영부인 저격 사건이 영화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많은 기대가 있을 것이고 저희도 열심히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루기 쉽지 않은 소재다. 영화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은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일어난 사건"이라며 "이 이야기는 계속 방송 등에서 다뤄져 왔지만 사건의 의문점이 계속 남아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다. 어떻게 접근을 어떻게 할지 계속 고민해 왔다. 균형 잡힌 시선을 유지하는데 가장 큰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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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말대로 이 영화는 진실을 쫓는 형사와 언론을 통해 당대의 사건을 여러 시선에서 다룬다. 특히 유해진이 연기한 형사 철구는 가장 가까이에서 사건의 발생을 지켜본 인물이다.

유해진은 "제가 연기한 철구는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자,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쳐가는 캐릭터다. 동료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끌려갈 때나 사건을 추적할 때, 진실에 다가갈 때 각각의 감정에 우선을 뒀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다.

대성공을 거둔 '왕과 사는 남자' 이후의 차기작이기 때문에 흥행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 모두 적잖을 터다. 유해진은 "지난 설날에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이 제 영화를 봐주셨다. '암살자(들)'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흥행이라는 건) 모든 게 잘 맞아떨어져야 하는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다행히 요즘 관객분들이 많이 찾아서 극장에 활기가 도는 것 같다"며 "저희 영화 덕분에 극장 혈색이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암살자(들)'은 오는 9월 추석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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