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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인천시 현수막 태극기 발언에 사과..."명백한 제 잘못, 꾸짖어 달라"

작성 2026.08.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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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인천시가 게시한 광복절 기념 현수막 속 태극기 문양을 오인해 비판했던 것과 관련해 9일 사과했다.

김희철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루 만에 사과문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 황당하시겠지만 제 잘못이 있습니다"라며 "사람이 들고 있는 형태를 제대로 인지 못하고 순간 태극기 그림만 보고서는 화를 냈습니다. 공간감각능력 부족과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제 잘못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요즘 자꾸 태극기를 거꾸로 달거나 그리는 사람, 영상, 사진들이 자주 보이게 되면서 제 속에 화가 많이 쌓여있었나 봅니다"라며 "하지만 그림을 깊게 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잘못을 하면 사과하는게 당연한 이치기에 신중하지 못했던 저를 꾸짖어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저를 포함해 앞으로는 태극기가 다른 의미나 오해로 변질되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글 말미에 "그리고 저 한국 사람 맞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어요.."라는 문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시청 후문 인근 횡단보도에 기념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제81주년 광복절, 빛을 되찾은 그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립운동가가 양손으로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현수막 속 태극기 문양과 4괘의 위치가 상하로 뒤집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김희철도 해당 게시물에 "×돌았네"라는 댓글과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남기며 논란에 가세했다. 이에 같은 그룹 최시원도 태극기 이모티콘으로 호응한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인천시는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본 구도로 표현한 것"이라며 건곤감리의 위치 등 태극기의 기본 형태 자체는 정상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8일 현수막을 철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평면으로 보이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더욱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희철은 자신의 댓글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데 대해서도 여러 차례 입장을 냈다. 그는 "많은 분께서 태극기 얘기에 정치적인 걱정을 해주시는데, 좌우를 떠나 우리나라 국기이지 않나"라고 밝혔으며, 논란이 지속되자 "좌우 상관없는 일. 유치원생도 아는 건 칭찬받을 일도, 욕먹을 일도 아니고 외국 팬들조차 다 아는 태극기 위치로 이러니 황당할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희철은 지난 5월 건강 문제로 JTBC '아는 형님'에서 하차했으며, 지난달 13일 이특과 함께 슈퍼주니어-83z 미니 1집 '너를 위한 약속'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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