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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해서 산 50억 시세 아파트"...조수빈 아나, 후배 아파트 영상 결국 삭제

작성 2026.07.28 17:28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조수빈 전 아나운서가 유튜브에 후배 아나운서의 반포 신축 아파트 방문기 영상을 올렸다가 자금 출처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제기되자 영상을 삭제했다.

조수빈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티끌 모아 산 반포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에 거주하는 종합편성채널 소속 후배 아나운서의 집을 찾아 내 집 마련 과정을 묻는 내용이었다.

영상에 나온 아파트는 메이플자이로,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 단지다.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59㎡가 17억 원대에 공급됐다. 이후 시세가 급등해 올해 5월 전용 59㎡가 40억 5000만 원에, 전용 84㎡가 50억 8000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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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조수빈은 후배에게 "아나운서 월급이 많지는 않은데 단기간에 반포 신축 입주권을 마련한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후배는 "저축"이라고 답했고, 주식 투자나 코인 투자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안 했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시 입주권 매입가를 16억 원으로 잡더라도 계약금과 잔금을 합쳐 최소 9억~10억 원의 자기자본이 필요하며, 취득세와 재건축 추가분담금까지 더하면 총자금이 12억 원 안팎에 달했는데 저축으로 매매했다는 걸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조수빈은 댓글로 "후배 부부가 맞벌이를 했으며, 회사 생활을 오래 했고 지수 투자를 오래 했다"고 해명했다. 이는 영상 속에서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던 후배의 발언과 배치되는 내용이었다.

조수빈은 이어 "집도 규제가 더 심해지기 전에 빨리 샀다. 물론 부모님도 도움을 주셨지만 사회 통념을 벗어나는 정도는 아니고 제가 사정을 알고 있는데 두 사람의 힘이 컸다. 지금처럼 집값이 급등하기 전이었고 규제도 다를 때였다. 능력 있는 남편과 맞벌이하며 거주 비용을 최소화해 재테크한 것을 지켜봤다. 몇 년 전만 해도 조금 무리하면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사치하며 살 수 있는데도 알뜰살뜰 산 것"이라고 해명을 남겼다.

그러나 자기자본 출처를 묻는 의견이 계속되자 조수빈은 영상 제목을 '당근+리퍼로 꾸민 사랑하는 후배의 새집 방문기'로 수정했다. 담당 연출자도 별도 사과문을 올려 "콘텐츠의 썸네일과 편집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한다."면서 "집 소개에 집중하다 보니 전달하고 싶었던 가치와 맥락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 출연자의 성실한 삶의 태도와 투자 철학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편집 과정에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해명과 사과가 이어졌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뒤 삭제됐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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