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대니 보일 감독의 신작 '잉크'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잉크'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경쟁부문에도 진출했다.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첫 선 보이는 '잉크'는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도 경쟁 부문에 진출해 '잉크'와 경합을 벌인다.
'잉크'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일인 9월 2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로 상영되며 영화제의 화려한 포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그래비티', '라라랜드' 등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상업적 성공은 물론이고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아카데미 수상까지 차지한 바 있어, '잉크'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출을 맡은 대니 보일 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여러 번 방문했지만 영화제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자 큰 영광"이라며 "1969년 달 착륙과 함께 세계를 바꾼 새로운 언론의 탄생을 다룬 제임스 그레이엄의 뛰어난 대본에 매료되어 연출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개막작 선정 소감을 밝혔다.
'잉크'는 동명의 토니상 노미네이트 연극을 바탕으로, 1969년 미디어 대전환기 속에서 대중이 원하는 뉴스를 제공하며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임스 그레이엄은 동명의 연극 원작과 영화 각본에 모두 참여한 극작가 겸 시나리오작가다.
화려한 배우진도 눈길을 끈다. '더 선'의 편집장 '래리 램' 역에는 BAFTA 수상자인 잭 오코넬이,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역에는 '브루탈리스트'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미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가이 피어스가 출연한다. 여기에 드라마 '더 크라운'을 통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한 클레어 포이가 합류해 강렬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2026년 9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 개최된다. '잉크'는 영화제 상영을 마무리한 후 하반기 중 국내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