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연상호 감독 신작 영화 '실낙원'이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은 세계 유수 감독들의 신작과 화제작을 선보이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간판 섹션이다.
이번 초청으로 연상호 감독은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던 '얼굴'에 이어 2년 연속 토론토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올 상반기 '군체'가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하반기 '실낙원'이 토론토에 입성하면서, 한 해에 상업영화 두 편을 상반기와 하반기 세계 양대 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올렸다.
영화제 초청 소식과 함께 베일을 벗은 인터내셔널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포스터는 얼굴 부분이 찢겨 나간 아이의 낡은 사진과 그 어둠 속에서 걸어 나오는 실루엣, 사진 앞에 고개를 숙인 채 서 있는 류소영(김현주)의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았다. 얼굴이 사라진 실루엣은 기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선우를 암시하며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질 일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의 문을 여는 것은 연상호 감독이다. 오프닝 코멘트 인트로에 직접 등장한 감독은 "'돼지의 왕', '사이비' 그리고 '얼굴'을 작업하며 인간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 고민해 왔다. 이번 '실낙원'은 제가 가지고 있던 이야기 중 가장 어두운 이야기로 AI로 되살린 아이와 9년 후 살아 돌아온 진짜 아이 사이에서 어두운 심연에 빠져버린 한 어머니의 처절한 투쟁기에 관한 영화"라고 작품을 직접 소개했다.
'실낙원'에서 류소영 역은 '지옥' 시리즈와 '정이', '선산'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는 김현주가, 9년 만에 돌아온 낯선 아들 류선우 역은 첫 영화 주연에 나서는 배현성이 맡았다.
토론토에서 베일을 벗는 '실낙원'은 오는 10월 국내 극장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