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이수지 '공무원 김지영' 호평 속 정치 논란…제작진 "민감한 사안 고려 못해" 사과

작성 2026.07.16 08:53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공무원의 애환을 그린 페이크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선보인 가운데, 영상 일부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자 제작진이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공무원 김지영 씨의 철밥통 지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1년 차 공무원 '김지영'으로 변신한 이수지가 각종 민원과 업무에 시달리는 하루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앞서 이수지는 유치원 교사와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현실감 있게 패러디하며 공감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도 낮은 보수와 악성 민원, 과중한 업무 등 공무원의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그러나 영상 속 한 장면이 논란이 됐다. 공무원 김지영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민원인이 "재선거"를 외치는 장면이 삽입됐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최근 사회적으로 민감한 선거 이슈를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한 누리꾼은 "투표를 하지 못한 일이 심각한데 이를 개그 소재로 삼았다. 민주주의의 기본권 문제"라는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삭제한 뒤 댓글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특정 사안이나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신중하게 고려하지 못한 채 장면을 사용한 것은 제작진의 부족한 판단이었다"고 사과했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이어 "이번 일은 출연진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며, 영상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이 세심하게 검토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며 "출연진에게까지 불필요한 오해와 부담을 드리게 된 점 또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과 이후에도 댓글창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공무원의 현실을 잘 담아낸 영상이었다", "공감하면서 봤다", "과도한 해석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선거와 관련된 장면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비판도 계속됐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