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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이 7살 어린 조인성에게 '선배님'이라 부르는 이유

작성 2026.07.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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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조인성이 나홍진 감독으로부터 '선배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호프' 개봉 기념 인터뷰를 가진 조인성은 나홍진 감독으로부터 '선배님'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혹자는 조인성이 나홍진보다 나이가 많은 거 아니냐 하던데 저 81년생"이라며 "그게 나홍진 감독이 배우에 대한 예우를 표현하는 방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나홍진 감독이 조인성을 '선배님'이라고 꼬박꼬박 칭해 눈길을 끌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홍진 감독은 1974년생, 조인성은 1981년생이다. 감독과 배우 관계인 데다 동년배도 아니기에 조인성을 향한 나홍진 감독의 호칭은 꽤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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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인성은 "저도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계속 그렇게 부르시니 저도 어쩔 수가...(웃음) 촬영 현장의 경우 아주 긴박한 상황일 때는 "인성이 형!!!" 이렇게 외치시기도 하셨다. 그러나 한 번도 말을 놓거나 하지 않으셨다. 아마도 제가 데뷔 연도가 빨라서 '선배님'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이처럼 감독님에게 늘 존중받으며 촬영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조인성은 나홍진 감독에 대해 '지독한 완벽주의자'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런 영화가 나오는 것 같다. 나홍진의 완벽성, 치밀함에 대해 단 하나의 에피소드로 요약할 수 없다. 영화 전체가 다 그러한 인상 속에서 일어나고 완성됐다. 그게 이 사람의 힘"이라고 말했다.

김윤석, 하정우, 황정민, 쿠니무라 준 등 나홍진 감독과 한 번이라도 작업을 한 배우들은 하나같이 그의 완벽성에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다시 작업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뜻 고개를 끄덕이지는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육체적 고됨은 물론 정신적 긴장감도 유발하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조인성 역시 이번 영화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내달리는 말을 타고 숲 속과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을 직접 수행하는 등 엄청난 강도의 액션을 소화했다. 동시에 표정으로 극한의 공포, 고통, 분노 등을 표현하며 한 번도 못 본 조인성의 얼굴을 마주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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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에게 또 작품 제안을 오면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인성은 "안 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또 하자고 하실지는 모르겠다"며 미소 지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인성은 이번 작품에서 사냥꾼 성기로 분해 맹활약했다.

영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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