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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옥장판'으로 광고도 작품도 잃었다"...김호영 답변할까?

작성 2026.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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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배우 김호영이 언급한 이른바 '옥장판' 발언과 관련해 "한 배우의 삶과 커리어에 실제 영향을 끼친 일이었다."며 4년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옥주현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옥장판'은 단순한 별명이나 밈이 아니었다. 제 이미지와 광고, 작품 활동에도 실제 영향을 미쳤고, 작품을 선택하거나 내려놓는 순간에도 그 프레임이 다른 사람에게까지 부담이 되지 않을까 고민해야 했다."면서 "그동안은 괜찮은 척하며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차례 인터뷰와 기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왜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시간 동안 무엇을 감당하며 살아왔는지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오랜 세월 뮤지컬이라는 장르 안에서 최선의 노력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버텨왔지만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된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은 제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됐고 의혹과 조롱, 비난을 오랜 시간 감당해야 했다."고 지적하면서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들었고 더 이상 이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 시간이 지난다고 그 프레임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옥주현은 작품과 제작사,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침묵했으나 작품 하차, 광고 중단 등 피해를 감내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라는 것은 단순한 감정싸움이 아니다.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옥주현은 "저 역시 감정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던 순간은 돌아보고 있다. 제 이름이 더 이상 '옥장판'이라는 조롱으로 소비되지 않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배우로 평가받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이번 입장문은 최근 팬 소통 플랫폼에서 당시 사건을 언급한 이후 공개됐다. 옥주현은 팬들과의 대화에서 "(김호영으로부터) 난 사과를 받은 적이 없고, '고소를 취하해 줘서 고맙다. 하지만 난 누나를 한 번도 저격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그 일을 지나고 가장 후회하는 건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며 4년 전 김호영의 '옥장판 발언'을 다시 거론했다.

'옥장판' 논란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발표 이후 불거졌다. 기존 엘리자벳 역으로 거론되던 김소현이 SNS에 작품을 떠나는 듯한 글을 올린 직후,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문구와 함께 장판 사진과 공연장 이미지를 게시하면서 옥주현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됐다.

김호영 측은 당시 "옥주현과 직접 통화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오해를 풀었다"며 "'옥장판' 게시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옥주현의 팬 플랫폼 발언과 소셜미디어 입장문 이후에도 김호영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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