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호프'로 돌아온 나홍진 감독이 물음표 가득한 영화에 대해 "저로서는 완결성을 갖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나홍진 감독은 거대한 상징이자 은유처럼 보이는 외계인이라는 존재에 대해 "외계인은 여러 상황을 대입시켜도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만들어나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자님께서는 오늘 영화를 보셨으니까, 짐작을 할 수 있잖아요. 이들이 어떻게 할지. 관객마다 다른 상상을 하시겠죠. 저는 뭘 보여줘도 상상 속의 장면이 될 것 같았다. 이 이야기를 밤까지 몰고 가서 끝내는 게 어떨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고 더 이상은 중언이 될 것 같아 이렇게 결론을 지었다"다고 설명했다.
나홍진 감독은 "제 나름대로는 이 이야기가 훌륭하진 않아도 완결성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자님이 말씀주신대로 관객들이 다양한 해석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폭넓게 해석의 여지를 열어뒀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출연하고,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이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영화는 오는 7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