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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친모 사기 의혹에 또 소환…13년째 이어지는 가슴 아픈 가족사

작성 2026.07.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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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장윤정이 친모와 연을 끊은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또다시 모친 관련 사기 의혹으로 가슴 아픈 가정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장윤정의 친모 육모 씨가 딸의 이름을 이용해 지인에게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는 약 2년 전 찜질방에서 육씨를 만나 친분을 쌓았다. 육씨는 A씨에게 "장윤정과 이미 화해해 잘 지내고 있다"며 장윤정과 주고받은 것처럼 보이는 메신저 대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보여줬고, A씨는 이를 믿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육 씨에게 3000만 원을 투자한 A씨는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지난 4월 육씨를 고소했다.

장윤정과 친모의 갈등은 2013년 결혼을 앞두고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에서 어머니가 자신의 통장을 관리하던 중 오랜 기간 활동하며 벌어들인 재산 대부분이 사라졌고, 오히려 10억 원대 빚이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장윤정은 남동생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고, 최종적으로 3억 2천만 원을 돌려받게 됐다. 당시 친모와 남동생은 방송 등을 통해 재산 탕진 의혹을 부인했지만, 장윤정 측은 이후 두 사람과 사실상 절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윤정의 모친은 "딸 돈을 탕진한 적이 없다", "정신병원에 나를 가두려고 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언론사에 제보하는 한편, 장윤정과 인연이 있는 동료 연예인들에게 연락을 취해 장윤정을 곤혹스럽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언론사들과 장윤정의 측근들이 무대응 원칙을 고수하자 육 씨는 딸에 대한 제보를 중단했다.

육씨는 이후 2018년에도 지인에게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사기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아 치료를 위해 같은 해 12월 가석방된 사실이 알려졌다.

그럼에도 육 씨의 사기혐의 피소 소식이 세간에 알려지자 오랜 시간 모친 관련 논란에 말을 아껴온 장윤정이 이번에도 직접적인 대응을 삼간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건반장을 통해 충분히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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