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래퍼 양홍원의 초, 중, 고등학교 동창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를 한 가운데, 양홍원의 소속사는 폭로자를 상대로 스토킹과 협박, 주거침입,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22일 양홍원의 소속사 AP알케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학교폭력 폭로글과 관련해 소속사는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인물이 회사와 아티스트에게 대화를 시도했으나 응답하지 않아 연락처만 남기고 왔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인물은 폭로글을 작성하기 전부터 아티스트와 가족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왔으며, 늦은 밤 작업실 문을 부수고 무단 침입해 거울을 깨는 등 내부를 손괴했다."며 파손된 유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아티스트 가족에게 형사처벌을 각오한다며 작업실을 손괴하는 영상을 보내고 다른 작업실 손괴 및 추가 가해까지 예고한 상황이고 학교폭력 루머의 진위 여부를 떠나 이러한 범죄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해당 인물을 스토킹, 협박, 주거침입,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홍원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자신이 양홍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함께 다녔다고 주장하며 "16년이라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 같았지만 아직도 두렵고 끔찍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며 방송에서 과거를 책임지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혹시나 사과 연락이 올까 기대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며 양홍원 측의 연락을 요구했다.
이후 A씨는 양홍원 측 변호사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귀하의 행위는 스토킹, 협박,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양홍원과 가족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이에 대해 "작업실과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끝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번호만 남기고 왔더니 스토킹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홍원은 2017년 Mnet '고등래퍼' 출연 당시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양홍원은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잘못을 인정하며 "친구에게 용서를 구했고 지금도 용서해 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2019년에는 학교폭력 논란 여파로 제주대학교 축제 출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양홍원은 8년 간 교제한 원현주 씨와 결혼해 지난해 11월 딸 양루아 양을 품에 안았다. 세 사람은 유튜브를 개설하고 육아일기를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 결혼식을 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