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김종서가 현직 예능 PD와 특별한 인연을 16년 만에 공개한다.
16일 소속사 레드블랙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종서는 오는 18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유튜브 MBC 음악 콘텐츠 채널 '잇츠라이브(it's Live)'에서 대표곡 '겨울비'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현재 MBC 예능국 소속 장우성 PD가 기타리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장 PD와 김종서의 인연은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 PD는 지난 2010년 김종서와 함께 밴드 '레이(REI)' 음반 작업에 참여해 녹음까지 모두 마쳤던 원년 멤버다. 하지만 활동을 앞두고 방송사 PD 공채 시험 일정과 겹치면서 밴드 활동을 포기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성 PD는 "16년 만에 종서 형님과 함께 무대를 꾸미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당시 함께 앨범 녹음을 모두 마치고 CD까지 발매됐지만, 활동 직전 방송국 PD 시험 일정이 겹치면서 결국 눈물을 머금고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장 PD는 MBC에 입사해 '놀면 뭐하니?', '쇼! 음악중심' 등을 연출하며 예능 PD로 활약해왔다. 김종서 역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대한민국 대표 록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무대는 당시 이루지 못했던 원년 멤버의 약속이 16년 만에 성사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두 사람은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측은 "2010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16년 만에 다시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며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두 사람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담긴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레드블랙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