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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전지현, 살아있네…10년 만의 스크린 복귀→값진 500만

작성 2026.06.15 13:55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전지현이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500만 돌파라를 의미 있는 기록을 냈다.

영화 '군체'가 개봉 24일 만에 500만 고지에 올랐다. 올해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 이후 두 번째 500만 돌파다.

흥행의 주역으로 전지현을 빼놓을 수 없다. 전지현은 이 작품에서 생명공학박사 권세정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엄연히 말해 '군체'가 전지현의 원톱 영화라고 말하긴 어렵다. 구교환, 김신록, 신현빈, 지창욱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멀티 캐스팅의 힘을 보여준 작품이다.

그러나 전지현은 영화의 얼굴이자 중심으로 활약하며 연상호 감독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연상호 감독은 전지현과의 작업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차기작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전지현 역시 연상호 감독의 오랜 팬임을 자처했고, 어떤 작품이라도 또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여러 차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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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의 500만 돌파는 전지현 개인에게 빛나는 성적표다. 전지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 이후 10년간 영화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다 2012년에 출연한 영화 '도둑들'로 첫 천만 흥행작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출연한 영화 '베를린'이 716만 명을 돌파하며 연속 흥행에 성공했고, 2015년 개봉한 '암살'로 두 번째 천만 돌파작을 냈다.

'군체'는 전지현이 '암살' 이후 10년 만에 출연한 영화였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 '지리산'(2021), '북극성'(2025)이 잇따라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한 가운데 선택한 영화였다. 연상호 감독을 향한 전지현은 신뢰는 틀리지 않았다. '군체'는 화려한 볼거리로 5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전지현은 100억대 이상의 대작 영화에서 주연으로 나설 수 있는 유일한 여배우다. 대부분의 여배우가 드라마 장르에서 강점을 드러내지만 전지현은 몸을 쓰는 액션이 가능한 배우다. 여기에 데뷔 이래 20년 이상 구축해 온 톱스타로서의 견고한 위치도 흥행에 있어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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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은 타 여배우들과의 차별된 포지션을 확보한 원동력에 대해 "대작에 어울리는 배우라고 말씀해 주시는 건 감사하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활동과 작품을 해왔다. 배우가 연기를 잘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나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했다. 그래서 해외 러브콜이 있을 때도 주저 없이 선택을 했다. 액션이나 장르에 상관없이 도전했던 경험들도 쌓이면서 나만의 스펙트럼을 쌓아 올리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이런 좀비 장르에도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업 영화배우로서 책임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영화는 책임감이 좀 더 큰 것 같다. 관객들이 돈과 시간을 들여 보러 오시니 않나. 그래서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할 것 같은 영화를 선택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군체'의 성공으로 전지현을 찾는 업계의 러브콜은 더욱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지현 역시 이번 영화의 성공으로 자신의 안목과 선택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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