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뮤지컬 '그날들'이 3년 만에 돌아왔다.
뮤지컬 '그날들'은 매 시즌 압도적인 예매율과 평단 및 관객들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대표 창작 뮤지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들로 채워진 주옥같은 넘버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역동적인 군무는 작품의 독보적인 성공 포인트로 꼽힌다.
3년 만에 일곱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그날들'은 프리뷰 공연을 통해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은 저마다의 뚜렷한 개성과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배우들은 각자의 정교한 캐릭터 해석으로 극의 중심을 잡은 것은 물론, 섬세한 감정선과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무대 위에서 시너지를 발휘했다.
원칙과 책임감을 중시하는 경호부장 '정학' 역의 엄기준, 류수영, 최진혁, 김정현은 인물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오랜 시간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보여온 엄기준은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작품을 이끌었고, 1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류수영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새로운 '정학'을 완성했다.
최진혁은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로 캐릭터에 힘을 더했다. 여기에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 김정현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경호원 '무영' 역의 박규원, 윤시윤, 산들, 유선호 역시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박규원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인물의 매력을 더했고,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윤시윤은 자신만의 색깔을 더한 무영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산들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고, 유선호는 풋풋한 청춘의 에너지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주요 배역이 대거 바뀌는 과감한 변화 속에서도 뮤지컬 '그날들'의 오리지널리티는 명불허전이었다.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감동을 주는 작품의 음악과 드라마틱하고 가슴 먹먹한 스토리는 한층 더 깊어진 감동을 전했다.
'그날들'은 관객들이 보낸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 한층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오는 6월 16일(화)부터 21일(일)까지 진행되는 공연 회차에 한해 '커튼콜 위크' 이벤트를 개최한다. '커튼콜 위크' 기간 동안 관객들은 촬영이 제한되었던 커튼콜 무대를 사진과 영상으로 자유롭게 담아, 배우들과 함께 축제 같은 순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그날들'은 오는 8월 23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