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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미통위 추진 대형 국책 연구개발 사업 총괄주관기관 선정

작성 2026.05.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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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SBS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 연구개발(R&D) 사업의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디지털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미디어 혁신기술 개발사업(이노베이션 R&D)'의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고 4월 30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2030년까지 5년간 총 72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 중 핵심 과제인 '대화형 멀티모달 AI 기반 미디어 프로덕션 기술개발'의 총괄주관기관으로 SBS가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총 127억 원(정부지원금 약 107억 원, 기관부담금 약 20억 원) 규모로, 2026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2년 9개월간 수행된다.

이 과제는 "제작자가 말로 지시하면, AI가 영상을 자동으로 검색·생성·편집해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제가 완성되면, 제작자는 AI에게 말로 지시하는 것만으로 영상을 편집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드라마 PD가 "절벽 위에서 파도가 강렬하게 치는 장면으로 바꿔줘"라고 입력하면, AI가 방송사 아카이브에서 관련 장면을 자동으로 찾아 기획 의도에 맞게 편집해준다. 뉴스 제작에서도 "국회의사당 배경의 저녁 시간대 장면"을 요청하면, 저작권이 확보된 실사 영상을 검색·합성해 신뢰성 있는 화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

현재 글로벌 AI기업의 영상 생성 도구가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방송 제작 현장에서는 장면 간 일관성이 무너지거나, 저작권이 확보되지 않은 AI 생성 영상의 신뢰성 문제, 그리고 제작자의 의도를 정확히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SBS가 이번 과제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SBS를 총괄주관기관으로 KIST, KETI, KAIST, 고려대, 한양대, 한림대, 호주 멜버른대 등 국내외 연구진이 참여한다. 또한 KBS, MBC 등 지상파 3사와 업스테이지, 제머나이소프트 등 AI 기업, 빅히트뮤직을 포함한 산학연 17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본 컨소시엄은 방송사와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대규모 실증 체계를 갖춘 만큼, 제작 효율성과 콘텐츠 품질 향상은 물론 상용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방송 3사의 방대한 콘텐츠 자산과 국내 최고 수준의 AI 연구진이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작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증 중심의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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