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콘서트 도중 발생한 팬 추락 사고와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려욱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에 있었던 일에 대해 엘프(팬덤)에게 설명하고 싶었다. 사고가 나자마자 다친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자책이 들었다. 저 때문에 팬들이 다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팬들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그런 건 아닐까, 떨어지는 순간 더 잡아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다. 많은 충격으로 잠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 모습이 좋지 않게 보였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려욱은 사고 이후 병원을 찾아 팬들을 직접 만난 사실도 전했다. 그는 "다친 친구들과 병원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픈 와중에도 오히려 저를 걱정해 주고, 제가 더 미안하다며 울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면서 "데뷔 이후 20년 넘게 활동하면서 이런 사고를 바로 눈앞에서 겪은 건 처음이라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많이 다치지 않아 줘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안전에 주의하고 신경 쓰는 슈퍼주니어가 되겠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오래 만나자"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SUPER SHOW 10 SJ - CORE in SEOUL' 공연 도중 객석 인근에 설치된 안전 펜스가 무너지며 관객 3명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염좌 및 타박상 등으로 약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 있던 려욱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상황을 확인하고 스태프에 알리는 등 수습에 나섰으며, 이후 병원에서도 팬들의 곁을 지켰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일부 온라인에서는 당시 려욱의 초기 대응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후 현장 대응과 병원 동행 사실이 알려지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부상자들과 가족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치료를 전폭 지원하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공연 주최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