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송인 이혁재가 국민의힘 청년 인재 발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해 자격 비판이 제기된 것에 대해 "벌금 내고 자숙했는데 뭘 더 하라는 거냐"며 심경을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된 국민의힘 공개 오디션 본선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혁재는 최근 개그맨 최국과 함께 진행하는 정치 유튜브 채널에서 "17년 전 폭행 사건을 일으켰던 사람을 왜 초대하냐는 얘기가 또 나오더라. 그러면 나는 어디 가서 살라는 거냐"고 토로했다.
그는 "벌금도 냈고 자숙도 했고 해외 봉사도 다녔다. 잘했다는 게 아니라 할 건 다 했다. 십수 년째 뭘 하려고 하면 계속 물어뜯으면 어떻게 하라는 거냐. 평생 나오지 말고 살지 말라는 거냐"고 반문하면서 "청년 오디션 심사를 왜 못 하냐고 하면 민주당에 있는 전과 있는 사람들은 뭐냐"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혁재는 "어떤 기자는 '힘드시죠?'라고 위로를 해줬지만, 다른 기자는 '왜 반성을 안 하냐'고 묻더라. 그 사건이 있었을 때는 그 기자가 7~8살이었는데, 더 뭘 어떻게 해야 하냐."면서 "내가 보수 성향이라서 더 그런 거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부각하려는 느낌이었다."며 정치성향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혁재는 논란 속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해당 영상 공개 이틀 뒤인 30일 오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도 "비판은 내가 받을 테니 청년들은 하고 싶은 걸 하. 내 정치적 신념을 굽힐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혁재는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활동을 중단한 이후, 채무 문제와 세금 체납 등으로도 여러 차례 논란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