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탄소년단(BTS)가 다시 뭉친 완전체 모습으로 미국 인기 토크쇼에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시간) 방송된 '지미팰런쇼'(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오랜 공백기 이후 재회한 소감과 월드투어 계획을 전했다.
멤버들은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무대에 등장했고, "우리 다시 모였다"고 외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미 팰런이 "그리웠다."고 말하자, 리더 RM은 "5년 만이다"이라며 완전체 활동의 의미를 짚었다.
특히 이날 지미 팰런은 한국식으로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RM은 "한국에서는 신발을 벗는 게 문화다"라고 설명하는 등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7명이 다시 모인 소감에 대해 뷔는 "드디어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진은 "가족을 다시 만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RM은 "군대에서는 시간이 멈춘 것 같지만, 나오고 나니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고 덧붙였다. 멤버들 간의 유쾌한 케미도 돋보였다.
지민은 슈가를 두고 "배터리 1% 상태처럼 조용한 스타일"이라고 표현한 반면, 슈가는 제이홉에 대해서는 "100% 에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홉은 진을 "월드와이드 핸섬"이라고 소개했고, 진은 RM을 향해 "정말 똑똑한, 완벽한 두뇌를 가진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RM은 군 복무 시절 뷔의 체중 변화를 언급하며 "그때는 86kg까지 갔다가 다시 슬림해졌다"고 농담을 건넸고, 뷔는 정국에 대해서 "서로 놀리던 게 그리웠다"고 웃었다. 정국은 지민과 같은 부대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지민이의 고추장찌개가 그리웠다"고 말했고, 과거 함께 살던 시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RM은 "6~7년을 같이 살았다"고 했던 시간을 떠올리자, 객석에서는 유행어인 '식스세븐'(Six Seven)을 외치며 장난기를 어린 반응을 이어나갔다.
또 진은 정국에 대해서 "LA에서 앨범 작업을 하며 함께 지내는 동안 캐리어를 풀지 않고 몇 달씩 바닥에 둔 채 생활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곡과 공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RM은 타이틀곡 '아리랑(ARIRANG)'에 대해 "모든 한국인이 아는 전통 노래로,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다. 군대를 마치고 우리가 시작된 곳에서 다시 출발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라이브 퍼포먼스를 언급하며 완전체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제이홉은 "준비할 수 있는 모든 걸 준비해 보여드렸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진 역시 "혼자 있을 때는 외롭지만, 멤버들과 함께하면 같은 동작도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뷔는 "이번 콘서트는 모든 구간이 '필살기'처럼 준비됐다. 모두 소름 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국은 "뉴저지 공연이 특히 기대된다. 지미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SWIM'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