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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영화 '왕사남' 표절 의혹 제기…제작사 측 "사실무근, 순수 창작물"

작성 2026.03.10 09:34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제작사 온다웍스는 10일 오전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순수 창작물로, 창작의 전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이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바, 유사성을 주장하는 창작물이 있을 수는 있으나 창작과정에서 해당 작품을 접한 경로나 인과성이 없고, 기획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타 저작물을 표절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제작사는 "따라서 표절에 대한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과정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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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의 표절 의혹은 9일 MBN의 보도로 확산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숨진 연극배우 엄 씨는 2000년 '엄홍도'라는 제목의 드라마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엄 씨의 유족은 고인의 시나리오가 영화가 상당 부분 비슷하다며 제작사 측에 시나리오 창작 경위와 자료 출처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A 작가 유족 측은 두 작품의 주요 장면과 설정, 전개 방식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 단종이 엄흥도의 권유로 음식을 먹는 장면 ▲ 단종이 처음에는 음식을 거부하다가 점차 마음을 열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장면 ▲ 낭떠러지에서 투신하려는 단종을 엄흥도가 구하는 설정 ▲ 엄흥도의 아들이 외동으로 설정된 것과 관아에 압송되는 전개 등이 닮았다고 주장했다.

A 작가 유족 측은 제작사와 싸울 생각은 없다면서 "작품에 원작자의 이름을 넣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를 배경으로 폐위된 어린 왕 단종과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로 개봉 31일 만에 전국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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