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임직원 100여 명 규모의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 빅플래닛메이드, INB100의 재정난이 수면으로 올랐다. 최근 직원들의 사회보험료 미납과 운영비 체납, 소속 아티스트 미정산 문제가 동시에 제기되며 내부 불안이 커지고 있다.
더팩트는 지난 12일,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들이 수개월째 직원들의 4대 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과 퇴직연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옥 임대료마저 밀린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니저들의 법인카드가 중단돼 스케줄 진행비와 차량 유류비를 사비로 부담하고 있고, 회사 차량 리스비 미납으로 반납 독촉까지 받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해당 레이블을 이끄는 차가원 대표 측은 "확인 절차가 지연됐을 뿐"이라며 재정 위기설에 선을 그었다. 차 대표 측은 더팩트에 "4대 보험료와 퇴직연금 미납은 조만간 정리될 예정이며, 매니저 진행비와 법인카드 문제도 해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SBS연예뉴스 취재 결과, 내부 사정은 해명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속 연예인 측근들에 따르면 직원 복지 문제뿐 아니라 아티스트 수입에 대한 정산 역시 지난해부터 지연돼 왔고, 해를 넘겨 미정산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활동은 계속하고 있는데 정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매니저들이 사비로 현장을 운영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불안감이 크다"며 "특정 개인이 아니라 여러 명의 소속 연예인이 미지급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더팩트는 엔터테크 기업 A사가 차가원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차 대표 측은 "협업이 결렬된 것은 A씨 측 귀책사유였다."고 선을 그으면서 "선급금에 대해서 불법적 행위나 부당한 처분이 없고 오히려, 차 대표가 회사에 지급한 개인 자금이 선급금으로 받은 금액보다 훨씬 더 크며 이를 법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