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조인성이 극장용 영화로서 '휴민트'가 가진 특별한 장점을 어필했다.
11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영화 '휴민트'의 인터뷰에 참석한 조인성은 영화 속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완성한 주역이라는 칭찬에 "사실 내가 액션을 잘했는지, 멋있게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 액션이야 류승완 감독이 워낙 잘하시고 잘 아시는 분야니 시키는 대로 했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휴민트'는 제작비 235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올 설 연휴 극장가를 정조준하는 영화라는 의미 외에도 불황의 한국 영화계에 숨통을 튀어 줄 기대작으로 영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관객의 기대감은 개봉일 40%에 육박하는 예매율과 18만 장이 넘는 예매량으로 입증되었다.
영화의 주역인 조인성 역시 '휴민트'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 조인성은 "요즘 관객들에겐 극장에 가야 할 이유들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면 영화가 OTT나 TV로 볼 수 없는, 영화적 체험을 제공해야 한다. 최근 영화 'F1'을 보면서 느낀 건데 도파민이 터져야 하는 것 같다. 물론 이건 제 생각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면에서 '휴민트'가 관객들에게 어떤 도파민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IMAX 같은 특수관에서 보셔도 만족스러운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인성은 "다행히 최근 극장 분위기가 '만약의 우리', '신의 악단', '왕과 사는 남자' 등으로 봄이 오려는 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작년보다 파이가 얼마나 커질지가 관건이다. 동시기에 개봉한 '휴민트'와 '왕과 사는 남자', '넘버원'이 어느 정도 일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영화가 다 잘돼서 국내 극장가가 봄을 맞이하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는 조심스러운 마음을 비쳤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로 금일(11일) 전국 극장에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