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서 우승한 최강록 셰프가 당분간 식당을 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흑백요리사2' 우승 인터뷰에 나선 최강록 셰프는 '흑백요리사1' 방송 이후 식당 문을 닫은 이유에 대해 "(가게 계약) 기간이 다 돼서 닫았다. 시즌1이 잘 되면서 기대감을 가지고 오는 손님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엑시트 기회(가게 계약 기간 만료)가 있었다. 그래서 문을 자연스럽게 닫은 것"이라고 말했다.
뜻밖의 발언이었다. 시즌1의 성공 이후 모든 셰프가 음식 가격을 올리거나 가게를 추가 오픈 하는 등 특수를 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강록은 이때 가게를 닫으면서 "물 들어올 때 노를 버렸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 이유는 스스로 선택한 '쉼'이었던 것이다.
가게도 닫고 두문불출 했던 최강록 셰프는 2024년 12월 JTBC 요리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경험에 대해 "'냉부'는 내게 수련장이었다. 패배를 경험할 수 있었다. 15분이라는 압박 속에서 뭔가를 계속 생각해내야만 했다. '냉부'를 통해서 강해졌다. 다 졌지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련의 효과였을까. '흑백요리사2'에 재도전한 그는 시즌1 조기 탈락의 아픔을 딛고 당당하게 우승했다. 또 한 번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된 최강록은 이제 노 저을 준비가 됐을까. 놀랍게도 "당분간 식당을 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강록은 "바로 하면 안 될 것 같다. 너무 무섭다. 사람들은 식당에 갈 때 기대감이란 걸 가지고 간다. 좋은 기억을 헤치고 싶지 않다. 잠깐 물러나 있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칼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웹 예능 '식덕후'가 방송되고 있는 것을 보면 당분간 요리 관련 방송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최강록은 "노년에 조그마한 식당을 열고 싶다. 우승 상금 3억 원은 국숫집을 여는데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