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올해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넘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지난 19일에서 21일까지 전국 62만 25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633만 3,669명.
지난달 26일에 개봉한 '주토피아 2'는 25일 만에 전국 600만 고지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9월 개봉한 '베테랑 2'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국내 관객수 600만 명을 넘어선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또한 '겨울왕국 2'(2019), '겨울왕국'(2014), '인사이드 아웃 2'(2024), '엘리멘탈'(2023)에 이어 국내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수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TOP 5가 모두 디즈니&픽사 작품으로 채워지는 이례적인 기록도 함께 완성됐다.
'주토피아 2' 개봉 전까지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작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누적 관개국 568만 명)이었다. '주토피아 2'는 개봉 후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은 끝에 국내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흥행 수익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2025년 할리우드 영화 중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현재 누적 관객 174만 명)가 무서운 속도로 관객 수를 모으고 있지만, 올해 중 '주토피아 2'의 누적 관객 수를 뛰어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