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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X신민아, 동화같은 결혼식…주례는 법륜스님·답례품은 명품 화장품

작성 2025.12.22 09:41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연예계 대표 스타 커플인 김우빈과 신민아가 약 10년 간의 연애 끝에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은 드라마틱한 러브 스토리 못지않은 동화 같은 분위기로 하객들을 감동시켰다는 전언이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법륜스님이 맡았고, 사회는 배우 이광수가 진행했다.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불렀다.

이날 오전 공개된 단 한 장의 웨딩화보부터 화제를 모았다. 흑백 화면에 담긴 신랑, 신부의 늠름하고 우아한 자태는 흩날리는 눈과 어우러져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이 웨딩화보를 촬영한 날은 서울에 첫눈이 내렸던 날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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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객은 레드카펫을 방불케 했다. 두 사람 모두 연예계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한 배우들인 만큼 지인의 면면도 화려했다. 고두심, 엄정화, 이광수, 엑소 디오, 박경림, 김의성, 김태리, 공효진, 방탄소년단(BTS) 뷔, 류준열, 안보현, 윤경호, 나영석 PD, 김은숙 작가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했다.

김우빈은 신랑 예복의 정석인 블랙 턱시도를 입어 늠름함을 뽐냈고, 신민아는 꽃문양이 촘촘히 박힌 오프 숄더 웨딩드레스를 입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법륜스님의 주례는 김우빈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겨웠던 당시 법륜스님의 말씀과 가르침이 투병 생활에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연은 김우빈이 쾌유한 이후에도 이어졌다. 김우빈은 2019년 절친한 연예계 선배인 조인성과 함께 서울 서초동 정토회관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법요식에 참석했으며, 올해 5월에는 연인인 신민아와 함께 정토회관을 찾아 불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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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결혼식은 한국을 대표하는 5성급 호텔에서 열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인륜지대사에 앞서 행복을 나누는 실천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결혼식을 앞두고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국제구호단체 '좋은 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 원을 기부했다.

결혼식 답례품도 화제를 모았다. 신민아는 본인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화장품과 향수 제품을 답례품으로 준비해 하객들에게 마음을 전달했다.

연예계 선후배인 두 사람은 2014년 의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난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15년부터 연애 사실을 밝히며 약 10년 간 장기 교제해 왔다. 특히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할 때도 신민아는 연인의 곁을 꿋꿋이 지켰고, 이 시기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단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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