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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주사이모' 논란에 고개 숙였다 "이런 일 자부해왔는데,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

작성 2025.12.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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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데뷔 이후 별다른 잡음 없이 활동해 온 그룹 샤이니 키(본명 김기범)가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하며 모든 활동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키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고, 입장을 정리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빠르게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 왔는데, 그런 생각이 오히려 주변을 더 현명하게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과 관련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 다시 한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내고 논란의 경위를 설명했다.

SM 측은 "키는 지인의 추천으로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 병원을 방문하며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해당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몇 차례 자택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으나, 당시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별다른 언급도 없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키는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예정된 일정과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린 인물이 키의 반려견 사진을 SNS에 게시하거나, 과거 키와 사적으로 교류한 정황이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키는 올초 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과거에도 환아 치료비 지원을 이어왔다. 간호사로 근무해 온 모친의 영향으로 나눔을 실천해 왔다는 점이 알려지며 미담이 전해져 더욱 훈훈함을 남겼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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