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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이홍기, 생애 첫 여장 남자 캐릭터 완벽 소화...뮤지컬 '슈가' 첫 공연 성료

작성 2025.12.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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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뮤지컬 '슈가'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홍기는 지난 16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슈가'에서 조(조세핀) 역을 맡아 첫 공연을 펼쳤다.

뮤지컬 '슈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코미디 영화의 고전 '뜨거운 것이 좋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29년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갱단의 살인을 목격한 두 재즈 뮤지션이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성 밴드에 위장 입단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홍기가 맡은 조(조세핀)는 살기 위해 여장을 감행하는 로맨틱한 색소폰 연주자로, 날카로운 지성과 유쾌한 반전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날 이홍기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여장 남자 역할에 도전한 이홍기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이홍기는 뮤지컬 '그날들', '사랑했어요', '귀환', '잭 더 리퍼', '마타하리', '할란카운티', '4월은 너의 거짓말' 등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가운데, '슈가'를 통해 또 한 번의 인상적인 연기 변신을 펼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이홍기가 출연하는 뮤지컬 '슈가'는 오는 2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주)피알컴퍼니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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