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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복귀' 뉴진스, 활동 난항 속에도…日 영향력은 계속된다

작성 2025.1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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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전속계약 분쟁과 활동 공백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27일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싱글 앨범 'OMG' 수록곡 'Ditto'가 2025년 10월 기준 누적 재생 수 3억 회를 돌파해 스트리밍 부문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스트리밍 부문에서 '트리플 플래티넘'을 획득한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최초다. K-팝 전체로 확장해도 해당 인증을 보유한 팀은 단 두 팀뿐으로, 뉴진스의 해외 음악적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2년 12월 공개된 'Ditto'는 볼티모어 클럽 댄스를 뉴진스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 영국 오피셜차트에 동반 진입하며 데뷔 6개월 만에 글로벌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멜론 연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올해 일본 '뮤직 어워드 재팬 2025'에서 '베스트 K-팝 송 인 재팬'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는 'Ditto' 외에도 'OMG'와 'Hype Boy'로 더블 플래티넘을, 'ETA' 'Super Shy' 'Attention' 등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일본 내 높은 스트리밍 파워를 확보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 전원은 자신들이 패소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으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법적으로 그대로 유지됐다.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멤버들의 공동 활동 재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해린과 혜인은 12일 어도어를 통해 복귀를 공식화했고, 민지·다니엘·하니도 같은 날 별도의 공식 입장문으로 활동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어도어는 "해당 멤버들과 개별 면담을 조율 중"이라며 완전체 일정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속계약 분쟁 종료 후에도 활동 계획이 뚜렷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뉴진스의 영향력이 더욱 주목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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