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코요태 신지(44)의 예비신랑 문원(37)이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되며, 결혼 발표 직후 불거졌던 각종 오해를 자연스럽게 잠재웠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서는 신지의 생일을 앞둔 문원이 선물을 고민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원은 백화점 앞에서 "신지 씨가 수족냉증이 심해 늘 두꺼운 양말과 핫팩을 들고 다닌다"며 "털부츠를 찾아보다가 명품 브랜드 제품을 발견해 깜짝 선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집으로 돌아온 문원은 "이걸 사려고 오늘만 운전 5시간 했다"며 쇼핑백을 건넸다. 신지는 "생일 아직 아니잖아?"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지만 명품 쇼핑백을 보자마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스를 열어본 뒤 "원래 이렇게 센스가 좋았냐. 아까워서 어떻게 신지"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문원은 "좋아해 줘서 나도 기분이 좋다. 계산할 때 진짜 떨렸다"며 웃었다.
문원의 '플렉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신지의 생일 겸 PD에게 연말 선물로 1인당 30만 원 상당의 주방장 특선 일본 요리(오마카세) 식사를 대접한 것.
평소 "오마카세 대신 치킨 종류별로 시켜 먹는 '치마카세'를 좋아한다"며 검소함을 보였던 문원이지만, 이날만큼은 통 큰 면모를 발휘했다. PD는 "형님, 짠돌이신데 돈 쓸 땐 화끈하게 쓰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신지는 연신 사진을 찍으며 흐뭇해했다.
앞서 신지는 "예비신랑 문원이 돈 보고 접근했다"는 악성 추측에 시달린 바 있다. 최근 유튜브 'A급 장영란'에 출연한 신지는 "상견례 영상 이후 악플이 많았다. 사주·궁합·관상 풀이까지 하며 '쎄하다', '돈 보고 온 것 같다'는 얘기가 계속됐다"고 토로했다. 신지는 "문원이 경제력 보고 접근했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 친구 잘 산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고, 콘서트가 끝난 뒤 문원이 "오늘부터 1일 할 수 있냐"고 고백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신지와 문원은 내년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