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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성, '유튜브 하지영'으로 데뷔 이래 첫 인터뷰 나들이..."아들 낳아 키운 게 가장 큰 성취"

작성 2025.10.30 09:52 수정 2025.10.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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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악역과 선한 역을 넘나드는 배우 최무성이 '유튜브 하지영'을 통해 데뷔 이래 첫 유튜브 나들이를 했다. 최무성은 덤덤한 말투에 숨겨온 사랑스러운 입담으로 진솔한 매력을 뽐냈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하지영'에는 최무성은 하지영과 함께 아차산 등산 후 두부요리 전문점에서 식사를 하며, 연기와 삶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최무성은 첫 TV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함귀 역으로 출연했던 당시, 사극 톤이 아닌 일상적인 대사 톤을 구사했던 에피소드를 회상하며 "꽤나 일찍 죽었지. 24부작이었는데 18회에 하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하 역할 배우들도 같이 잘렸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라고 고백하며 '연기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응답하라 1988'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캐스팅된 것만으로도 행운이었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결정적으로 올려준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 역을 맡은 박보검과 닮지 않았다는 주변의 반응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뿐만 아니라 황인엽, 성유빈 등 여러 작품에서 만난 아들 역의 배우들이 모두 잘생겼다는 말에 "예전엔 나도 우락부락하지 않았다"라며 "나도 예쁘장... 됐다, 그만하자"고 말을 아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젠가 게임을 통해 시작된 인터뷰에서 최무성은 결혼과 가족, 일본 유학 시절 등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으로 '가족'을 꼽았고, 가장 큰 성취 역시 "아들을 낳고 키운 것"이라고 밝히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미숙아로 태어났던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전하며 "한 사람을 큰 탈 없이 키웠다는 것이 다행이고, 그게 진짜 성취"라고 덧붙여 감동을 더했다.

이어 '소개해주고 싶은 여행지'로는 유학 생활을 했던 일본을 꼽았다. "신주쿠의 영화관은 심야에 여러 편의 영화를 아침까지 상영한다. 아르바이트가 끝난 후 심야 영화를 보러 갔었는데 쓸쓸하면서도 달콤한 혼자만의 시간이었다"라며 "그런 경험을 꼭 한 번쯤은 가져보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연기에 대한 깊은 고민과 애정도 드러냈다. 최무성은 "내 일에서 조금 더 이상적인 결실을 맺고 싶다"며, "나는 과연 공동체 안에서 뭘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피곤한 회사원들이 TV 속 나를 보고 즐거울 수 있고, 예술성 있는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철학을 제시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 그런 부분을 고민하는 것이 내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진심 어린 소신을 밝혔다.

최무성의 유쾌함과 묵직한 진심이 공존한 이번 인터뷰는 배우 최무성의 인간적인 얼굴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첫 유튜브 인터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유튜브 하지영'은 류승룡·이종석·장영란·김혜윤·김우빈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하지영 특유의 공감과 따뜻한 대화로 진심을 이끌어온 채널이다. 이종석에 이어 최무성 역시 '유튜브 하지영'을 통해 첫 유튜브 인터뷰에 나선 만큼, 하지영이 전하는 진정성이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공개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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