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스브수다

[스브수다] 배진영 "계속 억누르고 살 순 없어"...솔로 데뷔로 8년 묵은 한 풀다

작성 2025.10.17 11:55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워너원(Wanna One, 2017~2019)과 CIX(2019~2024) 활동을 마친 가수 배진영(25)이 데뷔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며 무대에 대한 한 맺힌 갈증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앨범 발매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배진영은 솔로 활동을 "정말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억눌러왔던 음악적 갈망을 푸는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배진영이 지난 14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STILL YOUNG'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과 그동안 보여줬던 장르에서 탈피한 새로운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라운드앤라운드(Round&Round)'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되었으며, 앨범 안에는 단단히 다져온 실력, 변함없는 열정,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을 담아냈다.

특히 타이틀곡 '라운드앤라운드'는 평소 힙합과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는 배진영의 취향이 담긴 얼터너티브 힙합 트랙으로, "딱 들었을 때 리듬을 타게 되는 음악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앨범을 통해 "저 배진영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앨범 만족도는 "70~80% 정도"라고 솔직히 밝힌 배진영은 "진짜 하고 싶었던 게 많았다. 욕심이 진짜 많았는데... 그래도 제일 만족하는 결과인 것 같다."라며 앨범에 진심으로 임했음을 표현했다.

배진영은 앨범 제작 전반에서 주도권을 잡고 자신의 생각을 관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누구나 예상하는 것을 하기 싫어서 무조건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앨범 재킷 사진의 머리 위 옷핀 장식 등 세세한 부분까지 의견을 내며 앨범에 깊숙이 참여했다.

그동안 활동해 온 모습과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라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 그는 "저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었고, 설득은 무대로 증명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무대 의상에 대해 팬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그건 조금 타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진영은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균형에 대해서도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걸 대중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까 그때는 뭐, 한 번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한 번은 대중분들이 좋아하는 걸 하고. '티키타카'를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진영은 솔로 활동을 준비하며 음악뿐 아니라 '사람 배진영'의 변화에도 힘썼다. 쉴 때는 거의 집에만 있는 '집돌이' 성향이었고 사람들에게 낯을 많이 가렸다는 그는 "누군가랑 있으면 낯가렸고, 상대방이 노력해 주는 게 미안해서 밖에 안 나갔다"면서 "이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한층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배진영은 롤모델로 전설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꼽았다. 그는 "그 자체로 장르다"라는 평가를 받는 아우라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임을 강조했다. 그는 "쉴 때도 무대밖에 안 보고 무대를 만드는 것도 너무 재밌다. 연습하면서 지치고 이런 과정도 너무 중요하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무대에 대한 갈망이 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서 배진영은 '워터밤' 같은 야외 행사와 '런닝맨' 같은 대형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또 코첼나 등 페스티벌이나 돔 투어 같은 것도 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배진영은 곧 열릴 팬 콘서트에 대해 "멋있는 모습보다는 팬들과의 소통, 호흡 위주로 준비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아우라 엔터테인먼트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plink=SBSNEWSAMP&cooper=GOOGLE&RAN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