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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문원 눈물 "결혼 발표 후 대인기피…와이프에게 많이 미안했다"

작성 2025.09.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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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가수 신지(43)의 예비신랑 문원(36)이 결혼 발표 직후부터 쏟아진 도 넘은 비난과 억측 속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공개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문원은 "조금 밝아졌다"는 말에 "한동안 대외활동을 피했고, 사람을 많이 피했다. 신지 씨가 많이 도와주고 토닥여줘서 버틸 수 있었다. 자기도 힘들었을 텐데 너무 고마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신지와 문원은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두고 전원주택으로 이사했다. 두 사람은 마당을 가꾸고 이웃들과 교류하며 일상을 되찾고 있었다. 문원은 "가끔 하늘을 보며 신지에게 힘내라는 연락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코요태 빽가, 김종민에게 결혼 소식을 전한 상견례 영상에서 문원의 서툰 표현이 오해를 불러온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분들 앞이라 써간 내용만 잘 얘기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긴장으로 실수를 많이 했다. 안 그래도 힘든 신지를 더 힘들게 한 것 같아 미안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영상 이후 첫 공연에서 신지가 신경안정제를 먹고 무대에 올랐다는 사실을 나중에 영상을 보고 알았다. 걱정할까 봐 말을 못 했더라.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신지는 "내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먹은 거다"라며 오히려 남편을 다독였다.

신지는 문원과의 첫 만남 배경에 과거 스토킹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무실 이사님이 집 앞에서 제 노래를 크게 틀고 따라 부르는 남자를 목격했다. 알고 보니 여러 번 찾아왔고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었다. 스타일리스트와 동생들이 SNS에 올린 사진·영상을 조합해 집 위치를 알아낸 거였다. 그때 문원이 집 주변을 꼼꼼히 살펴봐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힘든 시기를 함께 겪으며 믿음을 쌓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원은 "그래서 지금은 더 최선을 다한다. 아침마다 약을 챙기고, 섬세하진 못하지만 가사도 성심껏 한다"고 말했고, 신지는 "표현은 서툴러도 진심은 전해진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원은 결혼 발표 당시 한 차례 이혼했으며 아이가 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발표 직후 부동산 무자격 영업 논란, 학폭 의혹, 군대 내 괴롭힘 의혹 등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음에도, 한 법조인 유튜버가 "신지가 재산을 지키려면 부부재산약정서를 써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내세웠다. 일부 네티즌들이 이에 동조해 SNS에 선 넘는 댓글을 달자, 신지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며 피드와 관계없는 댓글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신지와 문원은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지난해 말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결혼을 계획 중이며, 신지는 "아직 결혼까지는 멀었다. 천천히 지켜봐 달라"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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