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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신고했다"...개그맨 이진호, 새벽 100㎞ 만취 운전 적발

작성 2025.09.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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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맨 이진호(39)가 불법 도박에 이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최초 신고자는 다름 아닌 그의 여자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는 이날 새벽 인천에서 여자친구 A씨와 술자리를 가진 뒤 언쟁을 벌였다. 이후 운전대를 잡고 경기도 양평군 자택까지 약 100㎞를 이동했고, 이를 목격한 여자친구가 음주운전을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경찰청은 신고를 접수한 뒤 양평경찰서와 공조해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양평서는 같은 날 오전 3시 23분쯤 주거지 인근에서 이진호를 검거했다. 양평경찰서에 임의 동행된 이진호는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받았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1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본인 요구에 따라 채혈 측정도 진행됐으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진호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후 이진호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입장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이진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음주운전을 한 것이 맞다. 현재 처분을 기다리고 있으며, 일말의 변명 없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법적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불법 도박 혐의를 고백하고, 올해 4월 검찰에 송치됐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는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을 경찰로 돌려보낸 상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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