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치'·'길동' 등, 2025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어워드 수상작 발표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9.23 20:30 수정 2025.09.23 20:32
부산국제영화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2025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9월 23일(화) 시상식을 끝으로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하며 나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 15개국 30편 선정…2개 어워드 신설·총 13개 부문 중 11편 수상

올해 APM 2025는 44개국 455편의 역대 최다 출품작 중 15개국에서 총 30편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되며, 시작부터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4일간의 개최 기간 동안 127개사의 138명이 참여한 총 726회의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아시아의 참신한 신작 프로젝트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칸타나 포스트프로덕션이 후원하는 칸타나 어워드–픽쳐, 칸타나 사운드스튜디오가 후원하는 칸타나 어워드–사운드를 포함하여 총 13개 부문에서 11편의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 사회적 불평등부터 젠더·전쟁까지…신진 감독들의 뚜렷한 존재감

수상작들은 사회적 불평등, 젠더, 전쟁과 국경, 가족애 등 동시대적 주제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선보였다. 그 가운데 전작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진 감독과 프로듀서들의 프로젝트가 두각을 드러냈고, 국제 공동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인 작품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부문의 영광을 차지한 '고치'(윤은경)를 비롯해 '길동'(박이웅), '물의 도착'(조희영), '댄스 댄스 레볼루션'(최하나) 등이 수상하며 장르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독립영화 프로젝트들의 활약을 증명했고, 아시아에서는 베트남, 요르단, 필리핀 등 다양한 지역의 창작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쇼케이스 행사에서는 선정작 30편의 감독과 프로듀서가 한자리에 모여 피칭을 진행했으며, 300명 이상의 인더스트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작품성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아울러 새롭게 구성된 심사위원단 크리스티앙 전(칸영화제 영화부문 총괄 겸 부집행위원장), 최윤희(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션양(독립영화 프로듀서)은 APM 부산상과 송원 어워드 그리고 KB어워드 심사를 맡아 신진 창작자들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선정 과정의 신뢰성을 높였다.

9월 20일(토)부터 23일(화)까지 열린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 시상식과 함께 성황리에 종료되었으며, 제20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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