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유나가 런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의 캔디드 아트 트러스트(Candid Arts Trust)에서 열린 연극 '잇츠 오케이 낫 투비 오케이'(It's Okay Not to Be Okay)에서 앵자이어티(Anxiety)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우디(Woody)가 극본을 쓰고 연출한 이 작품은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 캐롤라인 애슐리, 샤오팅 추, 캐머런 자비 등 약 10명 이상이 참여한 '애즈 이프 아이 워 어 체어'(As If I Were a Chair: A Room Where Anxiety Walks)의 전시형 연극으로 기획됐다.

전시 작품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형식의 연극으로 실제 살아 움직이며 말하는 등장인물은 배우 정유나가 역할을 맡은 앵자이어티 밖에 없는 사실상 1인극으로서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배우 최초로 전시회와 연극 공연을 아우르는 이색 작품에 출연한 정유나의 연기를 보며 현지의 평단과 관객들이 호평을 보냈다.
정유나는 "문화예술의 본고장 영국 런던에서 전시예술과 협업을 하게 되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2022년도에 런던에서 공연된 연극 '어 퍼스트 클래스'(A first class)를 통해 설치미술 작가와 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작품 안에서 튀지 않으면서 작품을 최대한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정유나는 2024년 영국 현지의 소속사 타가 매니지먼트(Taga Management Limited)와 전속 계약을 맺은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영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뮤지컬, 연극 등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정유나 본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