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 브라이언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디션 비화를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월드 라디오 'K-Pop Connection 시즌3'에서 브라이언은 "나 사실 바비 역 오디션을 봤었다"며 뜻밖의 비밀을 공개했다. 브라이언은 방송 중 영화 '케이팝 네몬 헌터스'의 헌트릭스 매니저 캐릭터 '바비'를 언급하며 "바비 어땠어?"라고 물은 뒤 "근데 사실 내가 바비가 될 뻔했거든"이라며 놀라운 고백을 했다.
이어 그는 "진짜로 바비 역 오디션을 봤다. 소니, 넷플릭스랑 줌으로 통화도 엄청 했다. 잘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켄 정(Ken Jeong) 목소리가 나오더라. 그제야 '아, 내가 떨어졌구나' 하고 알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오디션 때문에 영화가 나오기 한참 전에 초안으로 미리 봤다"며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영화는 잘 뽑혔다. 결과적으로 켄 정의 연기도 좋았다"면서 "넷플릭스, 소니 관계자 여러분 듣고 계시냐"며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바비가 죽고, 사자보이즈가 돌아와서 바비를 죽이고, 바비의 남동생이 새 매니저로 등장하는 설정은 어떠냐"고 제안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실제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바비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방송인 켄 정(Ken Jeong)이 연기했다. 의사 출신 배우로도 유명한 그는 '행오버' 시리즈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스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바비는 헌트릭스의 매니저로, 멤버들이 악마 사냥꾼이라는 사실은 모르지만 무대 활동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지원한다. 캐릭터의 나이를 반영하듯 그의 휴대폰 벨소리는 이박사가 리메이크한 '신라의 달밤'으로 설정돼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