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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49재 팬들과 함께 한다…"147만 구독 유튜브는 추모공간으로"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9.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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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유튜버 고(故)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49재가 팬들과 함께 치러진다.

지난 14일 고인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대도서관TV' 커뮤니티에는 "고인의 49재가 오는 10월 23일 인천 남동구 만월산 약사사에서 열린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운영진은 "반려견 단추와 꼬맹이도 함께할 예정이며,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으신 분들도 참석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49재 때 가져오시면 함께 태워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반려견 단추와 꼬맹이의 근황도 전해졌다. 운영진은 "두 아이 모두 여동생이 돌보고 있으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 다만 꼬맹이는 노령으로 인해 십자인대와 슬개골 수술이 필요해 병원 치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채널 운영과 관련해 "'대도서관TV'와 팬카페는 팬분들께서 대도서관님을 추억하며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인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떠올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147만 명이 구독 중인 그의 채널은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며 사실상 팬들의 기억을 이어가는 추모 공간이 되고 있다.

앞서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뇌출혈로 확인됐다.

대도서관은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2013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144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적 크리에이터였다.

2023년 이혼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으며,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tvN '슈퍼K를 찾아라'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 4일에는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현장에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팬들과 만났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 큰 충격을 안겼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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