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영화 '프로젝트 Y'가 이환 감독과 배우 한소희, 전종서가 참석한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프로젝트 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과 도경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9/4(목)부터 오는 9/14(일)까지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환 감독, 배우 한소희, 전종서가 참석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았던 '프로젝트 Y'가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마치고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프리미어 상영에 앞서 이환 감독과 배우 한소희, 전종서는 영화제 팬들의 뜨거운 환대와 플래쉬 세례 속에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한소희, 전종서의 등장만으로도 현장의 열기가 뜨겁게 고조되었으며 이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팬들의 싸인 요청과 사진 촬영에 응대하며 친밀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1,721석 규모로 영화제 초청작들이 상영되는 극장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극장인 프린세스 오브 웨일즈 극장(Princess of Wales Theatre)에서 '프로젝트 Y'의 첫 번째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되었다. 영화가 끝난 후, 진행된 Q&A에서는 이환 감독과 배우 한소희, 전종서가 참석해 관객들과 대담을 이어갔다.
이환 감독은 두 배우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한소희, 전종서 두 배우 모두 일반적으로 걸크러쉬한 이미지들을 떠올리는데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기분 좋은 배신감을 줄 수 있고, 이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캐스팅했다. 그리고 두 배우가 현재 수많은 대중의 지지를 받는 시대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꼭 함께 하고 싶었다"며 두 배우에 대한 강렬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미선' 역의 한소희 배우는 영화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우선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또한 같은 또래의, 같은 성별의 두 배우가 한 영화의 한 프레임에 담기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도경' 역을 맡은 전종서 배우는 "같은 나이의 동료 여자 배우, 좋은 시나리오, 좋은 감독님, 좋은 제작진 등 모든 상황이 좋은 환경으로 맞아떨어지는 순간 있는데, 그런 촬영을 같이 할 수 있는 기회였다.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프로젝트 Y'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질문이 이어졌고, 답변이 진행될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지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프로젝트 Y'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공개된 후,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