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이시강이 연극 사의 찬미 종연 소감을 전하며 관객과 제작진,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시강은 최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사의 찬미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SNS를 통해 "마지막까지 아무 사고 없이 잘 끝났다"며 "좋은 제작진, 연출, 스태프, 배우 분들과 함께한 3개월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극장을 찾아주신 관계자분들, 지인분들, 그리고 너무 소중한 관객 여러분들, 그리고 일본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달려와준 팬분들, 그리고 한국 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큰 사랑에 책임감을 느낀다. 더 진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홍난파로 연기한 시간 너무 행복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시강은 이번 작품에서 조선 시대 대표 음악가 '홍난파' 역을 맡아, 극 속에서 윤심덕과 김우진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인물로 활약했다. 극 중 홍난파는 소설을 쓰기 위해 과거를 되짚는 경찰 요시다와 마주하며 극의 배경과 인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연극 사의 찬미는 윤대성 작가의 동명 희곡을 재창작한 작품으로,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작가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얽힌 인물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무대다. 나혜석, 로미, 요시다 등 실존 인물과 창작 인물이 뒤섞여 1920년대의 역사와 감정을 극적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그룹 키노 출신으로 원조한류 스타 배우 이시강은 드라마 '으라차차 내인생', '우아한 제국', '리트윗' 등으로 활약하는 한편, 뮤지컬 '정글라이프', 연극 '환상동화',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등 무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