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전소민이 연극 '사의 찬미'를 통해 생애 첫 연극 무대에 도전, 뜨거운 박수 속에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전소민은 지난 17일 서울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연극 '사의 찬미'의 마지막 공연을 성료했다. 그는 극 중 1920년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을 맡아 뜨거운 열정과 진심 어린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첫 연극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소민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자신만의 '윤심덕'을 완성해 가며 극에 깊이를 더했다. 웃음과 눈물, 슬픔과 희망이 교차하는 무대 위에서 그는 관객들과 진심으로 호흡했고, 무대에 올랐던 매 순간이 진정성을 담은 기록이 됐다.
공연을 마친 전소민은 "첫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일은 설렘과 두려움의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매회 벅차는 순간들을 함께해 주시고 채워주신 관객분들, 그리고 함께 해 준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덕분에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극장에 존재했던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연극을 하면서 느꼈던 설렘들을 다시 상기하고 간직하면서 앞으로 나아가 보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전소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전소민의 연극 데뷔작 '사의 찬미'는 실제 인물 윤심덕과 김우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대의 아픔과 예술가의 고뇌를 그려낸 작품으로, 관객들의 깊은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진 제공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