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이 의미 있는 소재와 메시지 그리고 탄탄한 완성도로 호평받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관람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독립전쟁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다시 찾은 빛, 영화 '독립군'으로 함께 기억하자"며 "기왕이면 더 많은 분께서 자랑스러운 광복군의 역사를 기리고, 또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내일 오전 저와 함께 관람하실 분들을 모신다"며 "좌석이 제한적인 관계로 부득이하게 추첨을 통해 참석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모든 분과 함께하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는 내용과 함께 일반 시민들을 모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김혜경 여사와 함께 17일(일)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영화 시작 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 부부를 본 시민들은 손을 흔들어 인사하거나 악수, 사진 촬영 등을 청했다. 이 대통령도 이에 손을 흔들면서 화답했고 어린아이들과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또한, 이 대통령 내외가 팝콘과 콜라를 손에 들고 영화 상영관에 입장하자 안에서 대기 중이던 관객들도 환호성으로 맞이했다. 객석에서 한 시민이 이 대통령을 향해 "여기 좀 봐주이소"라고 크게 외쳐 웃음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조진웅 배우를 비롯해 문승욱 감독, 이기영 배우, 정두홍 무술감독, 서승만 희극인 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박수를 치기도 하였으며 "광복 80주년에 의미 있는 영화를 국민들과 함께 관람하게 되어서 뜻깊다. 홍범도 장군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토대가 어떤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는지 깨닫고, 영화가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며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은 지난 13일 개봉해 현재까지 전국 2만 1천 명의 관객을 모았다. 200개 미만의 스크린과 200회 이하의 상영 횟수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부부의 관람이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