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 휴식 중인 방송인 박미선을 향한 동료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코미디언 조혜련은 지난 18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박미선을 언급하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미선 언니가 SNS 활동을 하지 않아서 직접적으로 홍보를 부탁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예전에 함께 이스라엘에 갔던 사진에 제 신곡 '고장난 타임머신'을 배경음악으로 덧입혀서 조용히 응원해줬다. 그 영상을 600만 명이 봤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미선 언니의 근황을 궁금해하는데, 그런 영상으로 내 노래도 알리고 언니에 대한 관심도 전해졌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한다. 언니와 함께 연극 무대에 오르는 날을 기다린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 날 DJ 안영미 역시 "얼마 전 꿈에 박미선 선배가 나와 웃어줬다"며 "나는 꿈을 믿는 편이다. 분명히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희망을 전했다.
앞서 방송인 이경실 역시 SNS를 통해 박미선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안부를 전했다.
그는 "동생에게 전해주려고 수박 물김치를 담갔다"며 "핑계 삼아 그녀가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다. 외로워 말고 그저 몸만 생각해"라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박미선은 올해 초부터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건강상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으며, 심각한 투병 중은 아니다. 어느 정도 회복 후 복귀를 계획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동료들의 응원과 함께 박미선은 간간이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소한 근황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혜련이 선물한 성경 안내서를 읽고 "책이 너무 재밌다"고 밝히며 긍정적인 일상을 나누기도 했다.
1988년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박미선은 다수의 예능과 시트콤에서 활약하며 국민 MC로 자리 잡았다. 1993년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