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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하츄핑' 넘었다…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2위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8.18 10:25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글로벌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올랐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5만 9,13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24만 3,93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사랑의 하츄핑'의 누적 관객 수(124만 3,566명)를 제친 동시에 '마당을 나온 암탉'(222만 3,145명)에 이은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2위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킹 오브 킹스'의 기록은 여름 성수기 방학 시즌을 맞아 개봉한 '배드 가이즈2',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스머프',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 이야기' 등 쟁쟁한 해외 애니메이션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우위를 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지켜낸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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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의 흥행은 기록적인 성과를 넘어 작품성과 전략적인 기획, 그리고 배급 전략이 이뤄낸 결과로 분석된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완성한 높은 기술력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종교적 색채를 보편적인 사랑과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낸 스토리가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국내 개봉 전 북미에서 먼저 개봉하여 흥행에 성공한 유통 방식 또한 새로운 기록 달성의 요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국내외 연기파 배우들의 더빙 연기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고, 이 모든 요소들이 자발적인 입소문으로 이어져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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