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유승호가 유튜브 출연료 전액을 고양이 보호를 위해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유승호는 최근 반려묘 행동 전문가 김명철 수의사의 유튜브 채널 '미야옹철의 냥냥펀치'에 출연해 12년 차 집사다운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반려묘 심바와 가을이와 함께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전하며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출연 내내 유승호는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다른 말은 안 해도 아플 때 '나 아파요' 한 마디만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집사로서의 진심을 내비쳤다. 더불어, 고양이 건강 관리법과 놀이법 등을 배우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유튜브 출연으로 발생한 수익 전액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유승호는 해당 수익이 다양한 형태로 고양이 보호에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제 손으로 최대한 많은 고양이를 무지개다리 건너게 해주는 게 꿈"이라고 말하며 남다른 애묘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유승호는 지난달 4일 유기묘 보호소에 사료 2톤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동물권 시민단체 '레이앳홈'은 공식 SNS를 통해 "배우 유승호와 사료 브랜드로부터 받은 선물 덕분에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승호는 오랜 기간 유기묘 봉사 활동을 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니저 없이 직접 차를 몰고 보호소를 방문하고, 치료 및 입양에도 앞장서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다.
그는 2023년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연기를 하며 돈을 최대한 모아 동물 보호소를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2014년 군 전역 당시 유승호는 "보고 싶은 사람은 부모님과 우리 집 고양이 두 마리"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고양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힌 바 있다.